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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외가댁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 우리 외가댁은 경기도 화성시 쪽에 있다. 어렸을 때부터 외가댁에 자주 놀러갔고, 그래서 온동네 마을 소문은 어느정도 아는 수준이었다. 우리 외가집의 정자가 있는 언덕의 바로 밑에는 노부부가 사시는 집이 한 채 있었다. 자식들이 부모를 만나러 오지 않아, 그 노부부들은 두분이서 조용히 사시고 계셨다. 아니, 애초에 자식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그 집의 할아버지분의 건강이 급속도로 안좋아지셨고, 금방 늙어지시더니 돌아가셨다. 그 때가 내가 아직 어렸을 때였는데, 건강하시던 분이 매번 뵐 때마다 십년씩 늙어가시는 것을 보고 충격을 먹었었다. 그리고 홀로 남게 된 그 집의 할머니. 점점 이상해져 가셨다. 이상해진다는 게 도를 넘을 정도로. 마을 주민분들은 그 할머니가 이상하다며 멀리하라고 ..

카테고리 없음 2023. 10. 12. 10:37
(괴담) 봉투

첫번째 이야기 오랜만에 친구에게 연락이 왔더라. 이놈이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인가 전학을 갔는데, 그전에도 친했던 터라 그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던 사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연락도 뜸해지더라. 근데 오랜만에 연락이왔더라고, 술한잔 하자고, 너 예전살던 그곳에 아직도 사냐고, 맞다면 나 그근처에 지나가고있는중이라고. 거절할 이유는 없어서 부랴부랴 옷을 차려입고 집앞 인근에 '도누네'라는 돼지고기 집에서 그놈을 만났지. 야 새끼야 오랜만이다, 뭐하길래 요즘 연락도 없이 쥐죽은 듯이사냐? 아니, 그냥 일차 요앞 지나가는데 우리다녔던 학교가 보이길래 니생각이 나더라, 연락이 혹시 될까해서 해봤는데, 아직도 연락이 되더라?, 우리 이렇게 오랜만에 봤는데 별 감흥이없다. 하며 술한잔 걸치면서 말하더..

카테고리 없음 2023. 10. 12. 09:35
내가 군대에서 무서웠던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 2010년 한번 가는 군대 좀 의미있게 갔다오자! 라는 패기로 해병대에 입대 했는데 훈련하는 부대가 아닌 6여단 대청부대로 떨어져서 작업과 근무지원만 하던 이병 시절에 겪은 이야기야ㅎㅎㅎ 우리소대 인원은 뭐 부대로 편성 되있지만 작은 섬을 여러 소대,소초가 나누어져 있어서 각 소대,소초 마다 15명 넘는 곳은 없었던거 같아 나는 박격포 소대였는데 간부빼고 14명 정도 됬어 근데 이렇게 적은 편재 속에서도 관측병은 따로 op라는 관측소에 올라가서 다른 소초 생활하고 조리병은 조리하고 통싱병은 상황실에서 상활보고 최고참은 당직보고 안전해병이라는 것도 있어서 투참은 따로 통문 근무 안서고 안전점검 하는 근무를 서느라 근무편성이 빽뺵하게 돌아갔어 ㅎㅎ 주간에 힘든 작업 있는 날에다 야간에 근무 좀..

카테고리 없음 2023. 10. 11. 22:47
(괴담) 미아리 사건

첫번째 이야기 몇일전 케이블 tv에서 몇년전 영화였던 "나쁜 남자" 라는 영화를 다시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조제현 씨가 출연했고 꽤 재미 있게 보았던 영화 사창가를 배경으로 다소 충격적 이였던 그 영화 하지만 나에게는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영화 이기도 했다 남들에게는 그저 돈 몇만원으로 욕정을 해소하는 ,,, 가장 밑바닥 천한 여자들이 모여드는 사창가 나에게는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가장 잊을수 없었던 내 기억속에 어느 여름 항상 머리속에 마음속에 그때의 일들이 있었지만 그저 가끔 주위 몇몇 사람들에게 술자리 안주 삼아 이야기로만 들려주었던 그때의 기억 "나쁜 남자" 영화속의 사창가 풍경을 보며 나는 영화 보다는 나의 경험담을 글로 옮겨 써보아야 겠다는 생각과 귀찮다는 생각의 갈등을 하고 있었다 ..

카테고리 없음 2023. 10. 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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