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대학 후배가 겪은 일이야! 나는 일본에서 유학중인 유학생이야. 후배는 일본인이고. 두개의 사건이 있는데, 두 사건이 뭐 딱히 관련이 있는건 아니지만 걍 함께 적어볼게! 첫번째 이야기 1 이건 아마 2008년인가 2009년 초 쯤에 있었던 일인데. 일본에서 좀 화제가 됐었던 사건이 있었어. 뭐냐면 웬 여자가 지하철 승강장에서 개찰구 쪽으로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위쪽에서 기다리고 서있다가 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칼로 찌른 사건이었어. 사망자가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는 모르는데 암튼 그 사건을 밥먹으면서 실시간 뉴스로 보고 있었어 우리 지역이라 더 깜짝 놀랐었지! 그때가 아키하바라 트럭 돌진 사건 후라서 일본엔 왜 저렇게 또라이가 많을까 했었거든. 그 사건 다음날인가 며칠 뒤에 ..

첫번째 이야기 울 할머니 친구분이 겪으신 얘기라눙...나 이거 듣고 삽살개 키우자고 졸랐다가 강아지 싫어하는 엄느님께 매우 깨졌었지...ㅋ (초딩 때 들은 이야기야 ㅎ) 할머니 친구분은 (이하 할머니라고 할게) 결혼하고 친정에서 한동안 살다가 부부가 살 집을 구하셨다고 해. 형편이 넉넉치 않아서 집을 찾기 힘들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여기저기 돌다가 좀 오래된 집을 아주 싸게 내놓은 걸 찾았대. 그 집에 살기로 정하고 이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할머니의 친정 어머니께서 그 집을 둘러보고는 '이 집은 어째 영 아닌데....'하고 반대를 하셨다고 해. 그치만 할머니 내외는 '어디서 또 그런 집을 찾겠냐' 고 거기서 살겠다고 했다지... 이사가는 날, 친정 어머니께서 얘를 데려가라고 누런 삽살 강아지를 한 마리 ..

첫번째 이야기 제 친구는 이층집에 삽니다. 친구의 방은 2층에 있는데, 2층의 양 옆으로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이 두 개 있고, 친구의 방에도 마찬가지로 문이 2개 있어 어느 계단으로나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습니다. 그 때, 한 쪽 문으로 똑, 똑, 하는 노크 소리가 들렸습니다. 친구는 무의식적으로 문을 열어 주려고 다가가다가 집에 자신 말고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손을 멈칫했습니다. 심지어 문은 잠기지도 않은 상태였지만 문 밖의 누군가는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무서워진 친구는 살금살금 다른 쪽 문으로 가서 문을 열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문이 닫히기가 무섭게 또다시 이번에는 자신의 방 안에서 똑, 똑, 똑, 하고 좀 더 빠른 노크 소리가 들렸습니다. 자기가 방금 나온 방에서 ..

첫번째 이야기 전 2002년 월드컵이 열렸던 해에 제대를 하고 집에서 빈둥거리기만 했습니다^^ 이미 어머니께선 식사제공을 끊으신지 오래라 라면과 각종 3분 요리로 연명을 해가던중 문득 나도 잡을 갖어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친구에게 의뢰를 했드랬죠 그리하여 들어간 곳이... 무인 경비 업체!!..............계약직;;; 뭐 세콤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건 아니고 계약직으로 모대학의 야간경비를 하게 되었던 겁니다. 마땅히 하는일은 없고 밤새 3번을 학교 공대건물을 돌아야 하는건데 갓 제대를 하여 군인정신이 남아있던 저로서는 무서움이란 존재는 배고픔에 가려진지 오래엿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무렵 공대건물은 아니지만 인문계쪽 건물에서 신변을 비관한 자살 사건이 있엇습니다. 월급으로 고기한번 원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