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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산에 귀신이 없다고 믿게 된 썰

각 2개 반마다 담력훈련 장소를 다르게 했는데 우리반 선생이 미쳤는지. 산으로 한다했음. ㅅㅂ. 그래서 새벽에 남녀 1명씩 짝지어서 산을 타야했음. (지금 생각하면 귀신때문이 아니라 멧돼지 출현때문에 위험한 짓) 진심이였음. 당시 우리 담임쌤은 알아주는 괴짜새기라 그런지 산을 가볍게 타는게 아니라 진짜로 타야했음 마지막에 담임만나면 이제 다시 빽 ㄱㄱ (이새끼 혼자 있음) 다른 반 선생이 애들 보내는 역할 + 코스 설명 + 길잃어버리면 좆된다고 겁주기 여튼. 담력훈련이 시작됐고. 여자애들은 울면서 못가겠다는 애들도 속출. (진짜 구라가 아니라 새벽에 산을 타야됨) 막 애들이 벌벌 떨면서 출발. 그러다가 내 차례가 옴. 내 파트너 여자는 막 쫄아서 겁에 질려있고 나도 존나 쫄아서 집으로 도망가고 싶었음. ..

카테고리 없음 2023. 10. 21. 05:48
[일본괴담] 뱀신님께서 오신다

첫날부터 마을 사람들은 이상할 정도로 대환영하며 맞아주었다. 지역을 지켜주는 뱀신이라는 뱀 동상이 있는 사당 앞에서 성대한 축제가 열렸다. 마을 사람들은 뱀신의 가호가 있을 거라며 현관과 뒷문에 큰 방울이 붙은 무언가를 세워주었다. 진료소와 관사를 겸하는 건물은 완벽하게 새 것이었다. 일부러 새로이 터를 닦은 곳에 새로이 지은 집이라고 말을 했다. 시골의 맑은 공기 덕인지, 내 천식 발작(기관지)은 금새 안정 되어갔다. 마을 사람들은 " 이게 다 뱀신님 덕분이구나. " 라고 내게 줄지어 말해왔다. 순박하고 친절한 마을 아이들과 노는 것도 좋았다. 좋은 날도 얼마간, 이내 곧 이상한 소문이 귀에 들어왔다. " 야, 너는 좋겠다. 뱀신님께서 맞이하러 오신다고 어무이가 그르시드라. " 나는 대관절 그게 무슨 ..

카테고리 없음 2023. 10. 21. 04:47
(일본괴담) 고기 다지기

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곧 역에 전철이 들어 왔습니다. 그것은 전철이라기보다 유원지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청룡열차 같은 것으로 몇사람인가 안색이 나쁜 남녀가 일렬로 앉아 있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이상한 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제 꿈이 얼마나 공포심을 줄지 시험해 보고 싶어 그 전철을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말로 무서워서 견딜 수 없으면 잠에서 깨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꿈을 꾸고 있으면 자각하고 있을 때에 한해서, 자유롭게 꿈에서 깰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전철의 뒤에서 3번째 자리에 앉았습니다. 주변에는 후덥지근한 공기가 흐르고 있었고, 정말로 꿈인지 의심할 정도로 생동감이 있었습니다. 「출발합니다」라는 방송이 흐르고 전철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일이 벌..

카테고리 없음 2023. 10. 21. 03:47
대만 신하이 터널 괴담

경영학을 전공했던 저희는 인력자원관리 팀프로젝트로 인해 늦게까지 강의실에서 토론 중이었습니다. 평소 고집이 강했던 차이쯔종은 그날 역시 끝까지 자기주장을 내세우며 토론 시간을 끌고 있었습니다. 토론을 싫어했던 저는 동기들의 불만을 뒤로하고 먼저 강의실을 나왔습니다. 마침 오토바이도 수리중이어서 지에윈이라는 지상철을 타고 집으로 바로 갔는데, 다음날 강의시간에 쯔종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전화를 하고선 놀라서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쯔종이 어제 신하이 터널에서 사고가 나서 입원을 했다고 쯔종의 어머니가 대신 전화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병실에 들어가서 쯔종의 모습을 보고 조금 안도했습니다. 왼쪽 어깨부터 발등까지 화상은 입었지만 한눈에도 그리 심한 부상은 아닌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카테고리 없음 2023. 10. 2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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