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가산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에 가리봉동 이라고 불렸었고, 영화 범죄도시의 모티브가 된 곳입니다. 중국사람 연변사람 조선족 엄청나게 많습니다. 한국사람보다 많은 지역입니다. 다행히 사무실단지내에는 한국사람 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회사에 출근 한 사람이 저 밖에 없었습니다. 주말 출근 당직. 점심시간이 되어서, 지하1층으로 내려가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다시 올라가려고 한 순간이였습니다.(제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은 건물 12층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식당에서 부터 엘리베이터 있는 곳까지 걸어가고있는데뭔가 뒤에서 누군가 따라오는 인기척이 느껴졌습니다. 발걸음이라든지 힐끗힐끗보이는 모습. 슬쩍 돌아보니, 검은 마스크를 끼고 엄청큰 까만가방을 멘 중국사람이였..

서울 변두리에 있는 낡은 판자집 같은 곳이었음.. 한옥구조도 아닌 초가집도 아닌 이상한. 미닫이 문 열고 나오면 마루가 있었고 바로 신발 신는 곳이 있었죠 누나도 학교가고 저도 왜 집에 혼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블럭 같은거 가지고 놀고 있었음 그렇게 놀다가 잠들었는데.. 기척이 느껴져서 방문을 보니 문이 드르륵 열리는 것임 그리고 누군가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대략 5~6명이었음 신기했던건 사람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뭐랄까 열감지 적외선에 찍힌 사람 형체라고 해야되나 푸른 빛이 감도는 느낌. 멍 하니 그냥 보고 있는데 제 팔과 다리, 머리를 한쪽씩 잡고는 그대로 들고 나가는 거임 무섭지는 않았는데 뭔가 작별하는 느낌이라 그 상태로 울었던것 같음 그러다가 마루로 나왔는데, 갑자기 자기들끼리 이야길 하는가 ..

이 할머니가 어떻게 이 밤에 산을 올라갔을까 하는마음에 혹시 지금 산에서 내려오시는 길이냐고 여쭤봤더니 씨익 웃으면서 "나는 갔다왔는데 니들은 올라가지말어"라더라 솔직히 좀 쫄았는데 이미 등산로까진왔고 수십번은 왕복한길이니까 그대로 올라갔는데 여기부터 느낌이이상하더라고 겨울이지만 너무 뒷골이 서늘하고 별로 춥지도않은데 이가딱딱부딪히고.. 또 밤에 불빛하나없는 산에가면 정말 한 치 앞이 안보여 눈을떠도 감은것처럼.. 그래서 폰 플래시를 키고 등산을하는데 그날따라 너무 느낌이 안좋으니까 친구한테 "그냥 여기까지만 왔다가 내려가서 쉬다가 날 밝아지면 다시정상찍고가자" 고 하니까 친구도 그러자고 하더라고.. 근데 등산많이한 펨창들은 알겠지만 똑같은 등산로를 매주다니다보면 새벽이라 어두워도 다 루트를알거든 근데 ..

얘랑 좀 오래 있어본 애들은 얘 말은 무조건 믿고 걸렀었다 그런데 얘랑 같은 회사로 취업하게 됬다 난 성격상 잘못된 정보를 겁나 싫어하고 사실만을 중요시하기에 이 친구와는 성격이 상극 그 자체였고 그 때문에 학교에서도 얘랑 몇번 싸웠었다 회사에서도 그러다가 짤릴까봐 얘가 개소리를 짓껄여도 본래 성격 존나 죽여서 최대한 이해해주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오죽하면 내 주위 친구가 나보고 부처님 멘탈에 도달하였다고 할 정도였다 그리고 첫출근으로부터 2주뒤 일이 거하게 터졌다 그 일이 뭔지는 자세히 말할순없지만 역시나 이친구의 되도않는 뇌피셜이 굴린 스노우볼의 결과였다 회사에 선생님들도 찾아오고 상무랑도 면담하고 교육청(노동청 아님)에서 전화도 왔었다 그동안 참다못한 나는 화를 조금이라도 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