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괴담) 무녀가 전하려던 말

외할아버지께서 어떤 꿈이냐 물으니 " 자고 있으면 어떤 존재들에게 머리카락을 밟힌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그 발은, 외할머니의 몸을 본뜨듯 딱 달라붙어서 걷는다고 합니다. 또 그중 몇 명이 머리 주변에 머물러 집요하게 머리카락을 밟아대는 통에 고통은 느끼지 않아도 상당히 불쾌한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외할아버지는 기분 나쁜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도 "괜찮아 어차피 다 꿈이야. 너무 신경 쓰지 마. 피곤해서 그런걸거야. " 라고 외할머니가 평소 피로가 쌓인 것을 염려하는 말을 했을 뿐, 그 이후에는 딱히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외할머니가 진지한 얼굴을 하고 외할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꿈이 아닌 것 같아." 외할아버지는 " 또 그 소리인가 ? " 라고 내심..

카테고리 없음 2023. 10. 23. 05:26
(일본괴담) 인형 태우기

근처라고는 해도 차로 1시간 반정도 걸렸다. 도중에 산길로 들어서서 덜컹덜컹 흔들리는 차안에서 혼자 목적지로 향했다. 신사에 도착해서 차를 멈추고 계단을 올라갔다. 상당히 긴 계단에서 평소의 운동부족 때문인지 숨을 몰아쉬며 이상하게 고조되는 감정에 휩싸였다. 계단이 길면 길어질수록 즐거움이 늘어날 것 같았다. 계단 끝에서 주변 풍경이 끝나며 드디어 신사가 얼굴을 드러냈다. 훌륭한 기둥문을 빠져 나가고 눈앞에 신사를 맞이한 순간! …이상한 귀울림이 들렸다. 솔직히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자랑은 아니지만 나에게 영감같은건 아무 연관없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 감각은 진짜 무서운 것이었는데 반대로 의욕이 솟아 올랐다. 무슨 의욕인지는 모르지만…. 재빨리 경내를 둘러 봤다. 훌륭한 신사다. 상당히 ..

카테고리 없음 2023. 10. 23. 04:25
(일본괴담) 버드나무 아래 소복 입은 여자

어느 날 그 길로 집에 돌아가던 날, 그 나무 아래에 "흰 소복을 입은 여자"가 서 있었는데 제 쪽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지만 딱히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갑자기 내 손을 잡으면서 "(나)군, 뛰어서 집에 갈까?"라며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셨는데 제 기억은 여기까지가 마지막이고 이날 이 다음에는 무슨일이 일어났었는지는 기억이 나지가 않습니다. 30년지 지난 지금 최근이 되어서야 어머니께 그때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저는 " 흰 소복을 입은 여자는 대체 누구인가요 ? " 라고 질문을 어머니에게 했는데 " 아마 그때 난 유령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 이런 대답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진지한 얼굴로 아직도 선명히 기억하시는 것 같았는데 30년 전 마주친 이후 지금까지도 ..

카테고리 없음 2023. 10. 23. 03:25
(레전드썰) 심령 특집 방송 제작 스태프가 들려준 이야기

최근에는 TV 방송국도 불경기라 그런지 아마추어가 투고한 것 등 테이프 가격을 싸게 받아다 쓰는 게 편리하다고 말해줬습니다. 다만 이건 회사측의 경영적인 입장이고 현장 쪽 의견은 완전히 반대라고 합니다. 그냥 영능력자를 데려와 교외의 폐허 근처로 촬영을 가는 쪽이 훨씬 빨리 끝나고 제작 효율이 높다고 이쪽을 선호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유튜브 동영상의 경우에는 적당히 짜깁기해서 …' 같은 건 할 수도 없고 저작권 문제로 투고자와 이야기를 하여 허락을 구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유튜브의 경우에는 이게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정말로 있었던 ●●●'같은 제작회사라면 연락을 취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을 텐데,그렇지 않으면 연락을 해보아도 대답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그래서 썼던 것을 또 ..

카테고리 없음 2023. 10. 23. 02:25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77 다음
이전 다음

티스토리툴바

Copyrights © 2022 All Rights Reserved by (주)아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