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어린애들이 개무시하고 욕하니까 너무 힘들었음 ㅠ 우울감은 더 깊어가고 자해도 더 쎄게 했었다 .. 제정신이 아니었음 ㄹㅇ 그런데 6월? 7월인가 그때쯤 잘라고 누웠는데 몸이 이상한거임 가위를 눌리게 됐는데 몸이 막 들썩들썩하는거야.. 그러고는 내가 하고싶지도 않는 춤을 추는거임.. 흔히 무당들이 방울들고 추는 춤같은거 있잖슴.. 그런 춤을 추더라 그때 스스로 존나 놀래서 새벽에 혼자 길가에 나와서 택시를 잡고 응급실로 달려갔음.. 내기억으로는 검사는 따로 안하고 응급실에서는 수액 하나만 맞고 간호사분이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엄마가 나 데려갔다.. 근데 자고 일어나서 ㄹㅇ 처음 겪어보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음 응급실 갔다가 자고 일어나서 밥먹고 방 안에 혼자 있는데 막 내가 말하고 싶지도 않은데 ..
꾸벅꾸벅 졸면서 폰을 보다가 순간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을 잘 안꾸기도 하고 꿔도 일어나자마자 까먹는 편이었는데 그날 꾼 꿈은 2년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그 공기, 분위기,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당시 꿈에서 나타난곳은 다니던 학교 휴식시간이었는데 가을 햇볕이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익숙한 복도를 따라서 항상같이 다니던 여자애들이랑 다음 강의실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온통 주위가 밝고 따뜻했는데 " 친구들이 과제했냐 , 이 교수 수업 너무 지루하다" 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걸 들으며 제가 제일 앞에서 걷고있었는데 문득 느낌이 이상해 뒤를 돌아봤더니늘 같이 다니던 친구들 말고 처음보는 여자애가 마치 예전부터 알고있던 사이인것 마냥 친구들 사이에서 같이 걷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약속 시간이 지나도 친구가 나타나지를 않는거야 여름이고 더워죽겠고 핸드폰도 없을때였으니까 답답하고 짜증나 죽겠는거야 그래서 기다리다가 온갖 짜증을 내면서 그 아이 집으로 찾아갔어 친구 집에 가니까 이녀석이 방구석에서 쳐박혀 자고있는거야 진짜 보자마자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구 그래서 발로 걷어 차면서 친구를 깨웠어 " 야 이씨 니 미친나 쳐자고있노 " 온갖 욕을 하면서 친구를 깨웠거든 그러니깐 친구가 부시시 눈을 뜨면서 깨더라고 근데 얘가 좀 이상한거야 식은 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 눈도 풀린채로 잠에서 깬 것과는 다른 멍한 표정을 하고있는거야 나도 모르게 그 모습을 보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어 그래서 왜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꿈을 꿨다면서 자기가 꾼 꿈이야기를 해주더라고 내 친구가 원래 꿈을 자주꾸는 ..
촛불을 밝히고 각자 무서운 이야기를 끝마쳤지만,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다. 그리고 분위기를 살릴 마지막 기회가 나에게 돌아온 것이다. "그런 건 처음 들어보는데." "맞아, 내가 무서운 이야기는 꽤 좋아하는데 모서니는 처음 들어." 내가 뗀 첫 운을 듣고, 다들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럴 만도 해. 나도 10살 때 처음 겪은 일이거든." "이거 괜히 지어낸 이야기 아니야? 다른 거 없어?" "초치지 말고 있어 봐. 진짜 무서운 이야기인 데다가, 내 경험담이니까." 나는 내 앞에 있던 물이 든 잔을 비웠다. 길다면 긴 이야기니, 미리 목을 적셔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빈 잔이 된 종이컵은 수연이가 가져가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하여간 집주인 유세 부리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