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혼자 탱자탱자 놀면서 굴러다니고 있었다. 아버지는 어차피 밤 늦게서야 돌아오실테니 들키지 않을거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날은 이상하게 낮 무렵에 아버지가 돌아오셨다. 분명 혼이 날 거라는 생각에 열심히 변명을 하고 있는데, 왠지 아버지는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산책을 나가자.] 혼나지 않으면 뭐든 괜찮다 싶어, 생각도 않고 나는 아버지를 따라 나섰다. 근처 강둑에서 아버지와 손을 잡고 걸었다. 그동안 무슨 대화를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딸과 손을 잡고 웃으며 산책할 사람은 아니었지만, 즐거웠기에 이상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한동안 걷고 있던 도중, 갑자기 잡고 있는 손이 아플 정도로 힘이 가해지기 시작했다. [아파.] 하고 말해봤지만, 아버지는 싱글벙글 웃으며 내 손을 잡을 뿐. 손을 잡..

그런 나에게도 고민이 있었다. 그것은, 주변을 배회하는 들고양이다. 근처에서는 바보가 먹이 주고 있으니까, 들고양이는 근처에 눌러 앉아, 언제나 내 스쿠터의 시트에서 잠자고 있었다. 고양이의 육구(肉球, ※발바닥의 볼록한 살)에는 기름이 있어서, 나의 시트에 고양이 발자국이 나는 일이 몇번이나 있었다. 고양이 육구의 기름 때는 지우기 어려워서, 특수한 클리너로 청소하지 않으면 지울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나는 시트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가 보일 때마다, 「뭐하는 거야, 어이!」하며 빗자루로 쫓아내고 있었다. 당황하며 도망치니까, 시트 이외의 보디도 흠집이 난다. 하얀 몸에 꼬리만 검은 그 들고양이에게, 나는 『검은 꼬리』라고 이름 붙이고, 열심히 경계 하고 있었다. 373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

3.(삭제하라는 얘기 있어서 지웠어!!) (++알려달라는 사람 많아서..낙태관련 얘긴데 여성비하적 관점일수도 있다 해서 지운거야) 4.↑위에꺼 풀다 생각난건데 보통 어린 애기 귀신 원념이 제일 쎄다고, 귀신중에 제일 쎄다고 그러더라고. 잘은 모르겠는데 그 순수함 에서 나오는 한?원념 같은게 되게 독하대. 그래서 옛날에 무당들이 애기 귀신 모실라고 죽통 같은 데 애기 쑤셔넣고 그 ㅈㄹ한거라고 그러더라. 조선왕조실록인가 그 주술 금지된 기록도 남아있음.(내가 아는건 애 굶겼다가 대나무로 된 통에 음식 넣고 기어들어가게 해서 죽이는거랑 애 소금통에 가둬놓고 굶겨서 소금 퍼먹다 죽게하는거 두가진데 더 있음?? 5. 독한 귀신중에 손꼽는게 물귀신임. 원래 귀신은 사람 해치지 못하는거 앎? 그게 다 업보로 남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