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학교를 마치면, 시장으로 가서 생선을 파는 어머니를 도왔는데 그리고 어머니가 힘들까봐 동생을 집으로 데려와서 씻기고 재우고 했는데 말이 쉬워서 학교 갔다, 시장 갔다지 학교에서 시장까지 약 3km 정도, 다시 시장에서 집까지 약 5km 정도를 걸었다고 합니다. 시기적으로 1970년대 시골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먼 거리에도 불평불만이 없는 덕배는 " 어떻게 하면 어머니가 가진 마음의 짐을 덜까? " 오로지 그 생각뿐이었다고 합니다. 여느 때처럼 동생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덕배는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져서 “미숙아, 오빠 오줌 좀 쌀게. 옆에 단디 있으레이(꼭 붙어 있으렴)” 덕배는 오줌을 누면서도, 동생에게 눈을 때지 않았는데 갑자기 안개가 싸아~ 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겠..
그리고 그 3층 끝에는 이모님과 사촌동생이 사는 집의 현관 입구라고 하네요. 물론 사촌동생은 외 아들이구요. 마침 이모님이 낮에 볼일이 있어서 선임이란 그 형님께 잠시 가게를 부탁하셨답니다. 낮에는 손님이 없는 터라 3층 노래방 기기들을 모두 꺼 놨고 불조차도 키지 않았죠 그리고 사촌동생이 아직 하교를 안 했었다고 하네요. 한 4시쯤 지났을까.. 갑자기 3층 쪽에서 꼬마 애 웃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분명 2층 노래방 손님 (2~3팀 됐었음) 그리고 자신 3층엔 아무도 없는데 소리는 계속 나고 있었죠. ( 꺄햐햐햐 같은 아기 웃음소리 ) 그 웃음소리가 사촌동생 나이 또래의 소리라 좀 섬뜩했다고 하네요 그 상황에는 너무 거슬린 나머지 형님은 3층으로 올라가 복도 끝으로 가려하는 순간 그 웃음소리가 멈췄어..
사장님은 제레미를 잡기 위해 cctv 테이프를 집에 가져가시곤 했는데, 어제 사장님 딸 소프트볼 경기가 있어서 저보고 cctv를 대신 확인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현금으로 추가 수당도 주신다길래 알겠다고 했죠. cctv는 세 개가 있어서 제가 확인할 테이프도 세 개였습니다. 밤을 새야겠구나 싶었지만, 휴가 가려고 돈을 모으는 중이라 추가 수당이 꼭 필요했어요. 테이프를 집에 가져와서 낡은 비디오플레이어에 테이프를 넣었어요. 이틀 전(제레미가 가장 최근에 근무한 날), 제레미는 오후 4시에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게 평범해 보였어요. 포스기에 현금을 세고, 전 타임에 일하는 여자애하고 교대하고 손님을 기다리기 시작했어요. 첫 손님은 단골손님인 템플턴 씨였습니다(비디오 상으로 4시 3분). 담배하고..
이윽고, 한대의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그 버스가 도착하자, 문이 열렸고, 저희 가족은 그 버스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나, 동생, 엄마, 아빠 순으로. 그런데 아빠가 타려하자, 버스기사가 문을 닫으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놀란 제가 [아저씨! 뭐하는거에요?!] 하며 문을 닫으려 하는 아저씨를 제지했죠. 아저씨는 당황해하며, "저사람은 타선 안돼!" 라고 막으셨죠. 허나 꿈이라 가능했던지 저는 닫힌 버스문을 무지막지한 힘으로 열었습니다. 그러자, 아저씨는 포기한 듯이 버스를 출발시켰죠. 저는 꿈속에서 필사적으로 정류장에 남아있는 아빠의 손을 잡으려 애썼습니다. 아빠도 제 손을 잡으려 애썼고, 그 결과 아빠는 제 손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버스에 오를 수 없었습니다. 아빠가 제 손을 잡고 버스 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