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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땐 아직 초가을 쯤인거로 기억한다 나와 친구는 반팔을 입고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저녁 7시인데 해가 아직 다 지지 않은 상태라 밖은 밝았다.
    그렇게 친구를 집을 향해 같이나갔다.
    바로 앞동 아파트 뒷쪽에 길을 따라 친구 집을 가고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는데 예전 아파트 를 보면 1층 창문 밑에 지하실쪽 창문이 보였다.
    그냥 별말없이 친구와 걷고있는데

     

     


    그 지하실 창문에 먼가 푸른 빛이 보였다. 나와 친구는 저게 뭘까 하며 가까이 다가갔는데 왠 젊은 여자가 상반신만 보이며 피를 흘리고 웃으며 우릴 쳐다 보고있던 것이였다.
    그것을 동시에 본 나와 친구는 비명을 지르며 친구 아파트와 정 반대쪽인
    사람들이 많던 놀이터를 향해 무작정 미친듯이 뛰었다.
    놀이터 옆 벤치에서 숨을 고르며 나와 친구는 얘기를 나눴다.

    나: 야 봤어?
    친구: 응봤어
    나: 뭘 봤는데?
    친구: 왠 여자가 피 흘리며 웃고있던데?

    내가 본것과 같은것을 봤다는 것을 알곤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지금도 이글을 쓰며 다시생각해도 또 소름이돋는다.
    정말 너무 무서웠기에 우린 움직이지 못하고 한동안 그 벤치에 있었는데
    이젠 해가 떨어질 시간이고
    친구는 7시 반 넘어서 집에가면 엄청 혼났기 때문에
    우린 그만 집에 가자고 했다 하지만 그앞을 지나가긴 너무무서웠기에
    그 귀신을 본 우리집앞동 뒷 편이 아닌 앞 편을 향해서 돌아갔다.

     

     


    친구를 집에 보내주고 난 다시 삥 돌아 집으로 돌아왔다.
    한동안 너무 무서웠기때문에 그 앞동 뒷길을 일부러 피해다녔다.
    그길자체는 내가 어디를 가던 지나가기 마련인 곳이였는데 일부러 삥돌아 다닌것이다.
    그리곤 동네 친구들과 놀다가 친구들한테 얘기를했다.
    우리가 저동 뒤에 지하실 창문에서 귀신을 봤다고
    근데 한 친구가 우릴 비웃었다.
    자기 엄마가 아파트 부녀회장인데 그 지하실 청소 한다고 아주머니들 들어가서 청소하고 그랬다고 너네 는 그 아줌마들 보고 그런거라고
    친구에 그말에  귀신을본 나와 친구는 아.. 그런가? 했다
    우린 그당시 토요미스테리나 전설에 고향을  굉장히 좋아했기때문에 그런가싶었다.
    그래도 우리가 피흘린걸 봤다니깐 그 친구는 아 그럼 가보자고 우리 아파트 지하실 열려 있더라 하며 가자고 했다.
    그래서 여러명의 친구와 함께 그곳을향해갔다.
    앞동 지하실 를 행해 가고  지하실 문을 열어보니 문이 열려있긴했다 그리곤 내심 아 잘못봤구나 란 마음의 안도를 했다.
    그리곤 내부를 보는데 어두컴컴한 지하실에
    뭔 큰 파이프들이 굉장히 많았다
    우린 우리가 귀신을 봤던 창문이 어딘지 확인했다

     

     


    어 저기 네 저기 하는순간
    비명을 지르며 우린 지하실 을 빠져나와 도망쳤다.
    또다시 무언가를 본것은 아니였다.
    다만 우리가 귀신을 봤다던 창문은  큰파이프로 인해 밖에서 안을 볼수없게 막혀 있는 구조였고
    창문 또한 높이가 있었기에
    사람의 상반신을 볼수있는 높이도 아니였기 때문이였다.
    도망나온 나와 친구들은 모두 말을 잃었다.
    시간이 늦진 않았지만 다들 무서워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한동안 귀신관련된 것은 쳐다도보지 않았다.
    나는 어릴적 기억이 정말 없는 편이다.
    지나간 일을 그냥 잊어버리기에 어릴 적 기억은 없는데
    이일만은 생생하게 기억에남는다
    그날 나와 내친구가 봤던것은 무엇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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