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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재들은 알꺼임 집에서 맨발로 다니면 연탄재때문에 발바닥이 쌔까맣게 된다는걸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그렇게 잘 살다가 중학생때였을꺼임
    아버지가 어디서 가죽 의자를 주워오신거임 그것도 고급의자로 보였었음
    앉을때 정말 편해서 나는 그 의자를 자주 사용을 했음

    몇달간은 잘 사용을 했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
    근데 어느날 갑자기 울 맘이 너 어제 왜 그랬냐고 그러는 거임
    울 맘이 그때 한창 고스톱 섯다에 빠져서 밤에 컴터로 했거든 ㅎㅎ

     

     


    그래서 내가 맘한테 무슨 말이야?? 그러니깐 내가 갑자기 나와서 울 맘한테 욕을 했다는거야
    야이 ㅆㄴ아 내가 죽여줄까? 온갖 새끼란 말은 다 붙이더래 그러더니 혀를 쯧 차더니 방으로 들어가 자더래
    나는 어이가 없어서 내가 그랬다고? 믿지를 않았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한 일주일 지났나?? 그날도 나는 잠이 들었지
    맘도 섯다랑 고스톱을 치고있었고 근데 갑지가 뒤에서 뭔가 꺼림칙한 느낌이 들어서 뒤로 돌아봤더니
    내가 복도쪽에서 얼굴 반쪽만 내밀고 맘을 째려보고있었대 그래서 깜짝놀라서 비명을 지렀는데 내가 그걸보고 쪼개고는 다시 잠을
    자러 갔다고함 이해가 안가는점은 울 맘이 목소리가 큰편인데 그날 가족들중에서 아무도 비명소리를 듣지 못했던거임
    사건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음
    파더하고 맘이 일어나서 거실로 나왔는데 깜짝놀랐음

     

     

     


    왜냐하면 우리 천장이 하우스라서 나무 판자로 만들어놨거든 근데 그 판자에 새까만 발자국이 집 입구까지 찍혔던거임
    완전 난리가 났음 누가 봐도 저건 발자국인데 천장이 높은편이고 근데 거기에 갑자기 발자국이 생겼다는건 말도 안되는거임
    나는 그날이 주말이여서 늦잠을 자고있었음

    맘이 불교신자여서 그 날에 절에 가서 스님에게 사정을 이야기했음
    스님이 알겠다며 지금 당장 집에 같이 가자고 하시고 방문하셨음
    스님이 오시고 쓱 둘러보시더니 한손에 염주를 만지시면서 아이고 귀신을 직접 데리고 들어왔구나 그랬다는거임
    그러더니 갑자기 내가 있는방으로 오더니 이불을 쓰고 자고 있던 나를 깨우더니 잠깐 발 좀 보자고 하시더라
    나는 잠결에 어이가 없었지 갑자기 스님이 집에 와서 자고있는 날 깨워서 발을 보자고 하니 ㅋㅋㅋㅋ
    그래서 발을 보여줬는데 부모님하고 스님이 깜짝 놀란거임

     

     


    왜냐하면 내 발이 새까맣게 연탄재로 묻어있었음
    천장에 찍힌 발자국은 내 발자국이었던거임 ㅠㅠ 말도 안되지
    스님이 그 모습을 보고 잠시 생각하시다가 아버지에게 혹시 의자같은걸 주워온적이 있냐고 물으시는거임
    그래서 파더가 의자를 주워왔다고 했어 스님이 주방에가서 칼을 꺼내시더니 그 가죽의자를 잘라서 찢으시는거임
    그랬더니 겉으로 정말 멀쩡해보였던 의자를 찢어서 그 안을 보니 소름이 끼치더라 그 안에는 온갖 벌레시체들이 들어있었고 스펀지는 새까맣게 물들어있는거야  스님이 말씀하시길 어디서 주워왔는지모르지만 그 의자에 사람이 올라가서 죽었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고
    누군가 목메달아 죽을때 쓴 의자라는거야 하필 내가 그 의자를 사용해서 그 귀신이 나한테 붙은거였고
    다행히도 부적을 붙여서 불태우면 귀신은 알아서 사라질꺼라고 그러셨음

     

     

     


    그래서 의자들에 부적을 붙이고 스님이 어쩌구저쩌구 성불해라 그러고 불태웠고 그 다음부터는 절때 가구들이나 물건들 주워오지말라고
    하셨음
    그 이후로 정말 거짓말같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주워왔던 물건들은 전부다 싹다 버리고 고물상하면서 모아두웠던 좀 비싸게 팔리는것들 정리하고 팔아버리면서 그 돈으로 모든 가구들을 샀음 특히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셨음
    그때 새가구들하고 물건들을 너무 좋아하셔서 지금도 계속 김치냉장고며 새거 사달라고 하심 ㅋㅋㅋㅋㅋ
    이상임 절대로 물건들 함부로 주워오지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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