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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을 거의 못자서 잘려고 했는데 몸이 붕뜨는 기분에다
    꾸준한 음주로 인해 내가 느끼기에도 몸이 너무 허약한 느낌이었음
    그렇게 잠을 뒤척이다 밤 11시쯤 본격적으로 잠에 들었는데 가위에 눌린거임

    평소에는 가위에 눌리면 난 그냥 억지로 몸에 힘을 줘서 움직이면서 깨는 타입인데 이게 항상 성공했었음 그런데
    그 날은 유독 몸이 안움직이는거임
    움직여보려고 한창 발악하고 있는 중에 어떤 남자가 내 귓가에 "계속 발악해봐"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거임

     

     


    순간 너무 무섭고 놀래서 패닉상태가 왔는데 문득 눈을 뜨면 안되겠다와 빨리 깨야된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우는데 내가 누운 상태에서 상체를 일으키면 앞구르기?를 하면서 몸이 다시 눕혀졌음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서 내 옆에 남자는 웃고 있고
    난 점점 공포감이 올라왔음

    그러다 그 남자가 조금만 있으면 누가 나를 데리러 올것이니 조금만 기다려라고 했는데 이 말을 듣고 정말 죽을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몸이 일으켜 졌고 그 남자한테 살려달라고 빌었음

    그 남자는 검은 옷을 입고 있었고 나는 무슨 대화를 나누었고 정확하게 기억은 잘 안나는데 곧 내 형이 여기 올거다 그 분이 오면 난 죽을거다 이런식으로 말했음

     

     

     


    그 말을 듣고 이렇게 가만히 있다 죽을바에는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그 남자와 싸우게 됐는데 내가 넌 악귀가 아니라 선귀다 날 도우러 온거 아니냐고 말했었음
    그러자 그 남자가 잠깐 생각하는 사이에 내 자취방 천장에서 날 데려 가려는 분이 나타났음

    그 분이 내려오자 나랑 다투던 남자가 이 일을 아무한테도 알리면 안되며 창밖으로 얼른 뛰어 나가라고 해서 난 바로 도망갔는데

    정말 이상한게 창밖에 나왔는데 햇빛이 너무 밝게 떠있었고 날씨도 너무 따뜻했으며 너무 아름다웠음
    도망가면서 내 자취방을 봤는데 그 남자가 날 못쫓아가게 막아주었지만 그 분은 어찌저찌해서 날 잡으러 창밖으로 나와 날 잡으러 오고 있었고 날 거의 잡으려는 순간 꿈에서 깼음

     

     


    온 몸은 식은땀 투성이었고 폰을 보니 시계는 정확하게 새벽 12시였음

    꿈에서는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던거 같은데 막상 한 시간 남짓한 시간이었다는게 충격이었고 내가 겪은 일이 너무 생생해서 여운이 오래갔음

    아직도 그 남자는 누구인가와 왜 이것을 말하지 말라고 했는지 궁금함

    여튼 난 이 일로 귀신은 있으며 내 느낌상 그 남자는 날 지켜주는 신령인데 내가 술에 빠져서 방탕하게 살고 있으니까 그러지 말라고 교훈을 주려 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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