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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영화도 봤고, 당시 부슬비도 내렸고, 새벽이고 해서 무서운이야기를 하게되었는데, 이놈이 얼마전에 내장산에서 겪은 일이라고 얘길했는데,

    달이 똥그랗게 보름달로 떴던 밤에, 10시~11시쯤 내장산에 있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에 가고 있었다고 함
    길에 조그마한 개울이 있고 그 위에 다리가 놓여있어서 거길 꼭 지나가야하는데 밤에는 사람이 아예 없고 자기만 걸어가는데 너무 심심하니까 그 다리를 지날때마다 개울에 돌을 던진다고 함

     

     


    그날도 다리로 가는 도중에 적당한 돌들을 줏어들고 다리에 진입하자마자 돌들을 하나씩 던졌는데,
    퐁당 퐁당 하는 소리가 두어번 들리더니 갑자기 물속에 돌떨어지는 소리가 안나기 시작했다고 함

    그래서 얘가 궁금해서 다리 난간을 잡고 밑을 내려보려는데 갑자기 누가 어깨를 확 잡고 난간에서 멀리 떨어뜨려놨다고 했음

    놀라서 누가 자길 잡았나 봤더니 왠 스님이 자기 어깨를 두어번 탁탁 때리면서

    이 다리에서 하천으로 돌던지지 말라고, 여기가 예전에 군인들에게 학살당한 장소여서 니가 돌던지면 다리밑에 있는 귀신들이 머리에 돌맞는 거니까 위험하다고 얘기하셨다고 함

    친구놈은 어버버하면서 고맙다고 하고 집으로 뛰어갔는데, 순간적으로 생각한게 분명 걸어오면서 앞뒤로 사람이 없었는데 갑자기 스님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이상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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