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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도 당직하사랑 당직상병이랑 부대순찰도는데 새벽2시쯤이였음 우리부대가 소음때문에 사단에서 쫓겨나고 산속에 있는데 그곳이 원래 공동묘지였어
    공동묘지 밀고 그 위에 부대세운건데
    워낙 귀신본단놈들이 많아서 부대안에 절을 세움

     

     


    그절앞에 구막사가 있는데
    신막사 지어진이후로 거기는 체력단련실로 씀
    말이 체단실이지 거의허물어져가는 콘크리트건물에 곳곳이 갈라지고 덩쿨도 존나자라있어서 사람들 잘안감
    신막사랑도 거리가 떨어져있고 불도 없어서 어두움

    여하간 가기싫어도 거기에도 일지가있어서 가야됨
    당직하사랑 당직상병이랑 가는데 누가 들어가는거임
    새벽2시인데;;
    그래서 당직하사가 "야 뭐야 거기 들어간놈 나와" 이랬는데 안나옴 당직상병은 못보고 장난치지말라고함

    당직하사가 구라아니라고 같이들어감 같이 안에 순찰도는데 맨끝 생활실 둘러보고있을때 반대쪽 첫번째 생활실에서 한명뛰나와서 도망감

    당직하사랑 당직상병이랑 존나 쫓아갔는데 7중대 전차있는곳으로 도망감 그놈이 전차뒤로 도망가는데 갑자기 꽝하고소리남 썰푼중사말로는 오함마로 전차를 있는힘껏 치는소리였데

     

     


    가까이가서 전차확인하는데 전차는 멀쩡했데
    중사가 이거 보고해야되나 고민하는데
    중사도 후달일때라 보고하는게 무서워서 걍 보고안했데
    상병이랑은 도대체 우리가 뭐본거냐 존나무서워하고

    복귀해서 뭐본거냐고 막 이야기하는사이에 4시되서 또 순찰 돌 시간이라 다시나가는데 진짜 나가기싫은거임
    그래도 위에한테 털리는것도 무서워서 나가는데 다시 구막사갔는데 도착하기전에 또 사람하나 뛰처나옴ㄷㄷ

    무서워서 쫓아가지는 못하고 보는데 이번에는 7중대전차쪽말고 부대 맨뒷쪽에 유류고쪽으로 감 유류고쪽이 공동묘지 민곳 무서워서 못쫓아가고 결국 부대에 보고함

    부대에서는 침입자발생이라고 다깨움
    전원순찰돔
    결국못찾음
    침입흔적도 못찾음
    당직하사랑 당직상병은 침입자추격못했다고 개털림

    중사말로는 침입자는 절대아니래
    구형체육복의 구형체육복입고 있었데
    글고 사람은 절대아닌거 같았데

    여까지가 간부한테 들은썰

    2.두번째는 내가 직접겪은건데
    부대안 도로가 ㄷ자 모양으로 나있음
    꼭지점에 위병소 유류고있고
    가로등은 중간에만있음
    위병소가는길은 불이없고 유류고쪽도 없음

    석식먹고 개인정비시간에 혼자 운동한다고 도로따라 구보뛰는데 유류고쪽은 안감
    위병소랑 가로등있는쪽만 따라서뜀

     

     


    위병소에서 다시도로따라 오는데 저멀리서 보인다하면 보이는거고 안보인다면 안보일정도로 아주옅게 푸른빛으로 얼굴이 보이는거 같은거임
    그래서 뭐지? 보고있는게 맞나? 싶은데
    가까이다가올수록 서서히 보이기시작함
    얼굴만보이는데 키는 2미터 조금넘고 다가오는데 사람걸음걸이가 아님
    스케이트타듯이 미끄러져오는데 진짜 귀신이 스르륵 온다는게 그거구나 싶었음
    스르륵다가오는것도 규칙없이 좌우로 스륵스르륵 다가오는데 소름끼침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란말이 이거구나싶더라

    도망가면 어둠이고 생활관은 정면으로가야 있음
    온갖생각다듬 발로차고 튈까? 발로찰수있나? 잡히면어카지 등등

    근데 알고보니 간부가 핸드폰들고 자전거타고 퇴근하는거였음ㅋㅋ
    그래서 얼굴은 푸른빛에 키는2미터고 좌우로 흔들흔들 다가온거였음ㅋㅋ 저 중사썰들은지 얼마안된터라 괜히쫀거
    사람인거 확인하고 다리에 힘풀려서 주져앉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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