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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밤새 겜을 하다보니 학교에선 자는게 일상이였음
    쌤들도 첨에 몇일은 야 **이좀 깨워라 하다가 쌤들도 뭐 포기했는지 어느순간부턴 깨우지도않음.
    그래서 학교가면 자다가 점심시간 5분전에 애들이 깨워줘서 밥먹고
    또 자고 야자끝나는시간에 or 딱 야자시간에 노가리타임때 깨우거나 했는데
    하루는 친구들이 "야 오늘 **이 깨우지말아볼래?" 했었는데

     

     


    딱 그날이였음
    내가 꿈을꿨는데 꿈에서 어떤여자애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얘기 막바지에 얘가 나보고 "근데 넌 왜 집에 안가?" 이러더라고
    그 여자애 얼굴은 기억이 안나고 실루엣만 보였는데
    그상태로 잠에서 깼음.

    그리고나서 이게 꿈이라는걸 눈치채기까지는 한 1분정도 시간이 걸렸음.
    여느때처럼 깨고나서 뒤척이다 다시 자려는데 뭔가가 좀 이상한거임

    집에선 침대에서 잤는데
    비몽사몽하면서 정신이 좀 드니까 내가 앉아서 자고있었다는걸 인지함
    불은 꺼지고 존나 조용한데
    옆을보니까 창문이 있는데 뭔가 존나 이상함

    정신이 어느정도 들면서 온몸에 소름이 쫙돋더라
    창문에 달빛 존나비추고
    폰보니까 새벽3시 33분이였음( 울학교는 아침마다 폰걷었는데 나같은경우엔 맨날 공기계 하나 내고 본폰은 들고있었음)

     

     


    여기가 학교라는걸 알게된순간 존나무서워져서
    빨리 여길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음. (우리반은 3층에 중앙현관이랑은 제일먼쪽이였음)
    그래서 내자리에서 가까운문 (앞문) 문열고 나가려하는데 앞문은 밖에서 잠그는거라서 안열리더라 주번도몇번해봤지만 정신이없으니
    그딴거 생각도안남.
    그래서 한 10초동안 달그닥달그닥하면서 존나 흔들다가 뒷문은 안에서잠그는거라 뒷문따고 나갔음.
    가방 이런거 좆도 생각도 안나고 너무 무서워서 여기나가야겠다는생각만들었음
    바로 뒷문열고 복도쪽나오니까
    존나깜깜하더라.. 그리고 1층까지 계단으로 존나뛰어내려간다음

    1층 문 잠겨잇는거 점프해서 잠긴거 돌려서 나갔는데
    교문쪽까지뛰어오니 불 밝아서 살았구나 싶었다.
    귀신?이런거 좆도안믿었는데
    아직도 믿진않지만 그날은 너무 무서웠음..

     

     


    잠들기전까지 계속 너는 왜 집에안가냐면서 나 깨우던 목소리가 들리고
    그 여자애 실루엣이 보이고..

    집까지 내리막길로 한 500~700m? 되는거같은데 진짜존나뛰어갔다 한번도 안쉬고
    그러고 집도착해서 그날은 그냥 바로잤음

    그러고 다음날 학교가서 친구들한테 니네가 안깨워줘서 어제 그랬다 란식으로 썰 푸니까
    한 2주지나니 얼굴도모르는 여자애들까지 찾아와서 썰풀어달라고 지랄지랄하더라
    그 썰이 퍼지고 퍼지고 해서 학교에서 귀신보는애?만난애?가 됐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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