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 이야기 신천의 옛이름은 방천이었습니다. 당시 유아원때의 일입니다. 동네 소꼽친구들과 물장구를 칠 요량으로 방천을 갔습니다. 수심이 깊진않았지만 장마가 끝난터라 흙탕물에 물장구치긴 꺼려지는 상태였습니다. 방천길을 따라 걷는중 멀지감치 어른들이 모여있는것이보였습니다. 장기나 바둑따위를 구경하는 인파는 아닌듯하여 구경해볼 심상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뚝이 범람하였는데 상류에서 어린아이 시신이 두구 떠내려왔습니다. 근처 천쪼가리도 없어 시신은 방치된채 나란히 눕혀진상태였습니다. 말을타고 방천을돌던 경찰(당시 순사라고 불렀죠 일제시대 잔재)이 오기를 기다리고있는듯했습니다.(서커스장때문에 착각한거일수도있습니다.. 자전거일수도) 비집고 본것은 두아이 다 뱃속이 없는것처럼 푹 꺼져있었습니다. 너무 어린나이라 괴..
카테고리 없음
2023. 10. 10. 10:00